# [1화]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 하나로 버티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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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하루하루가 참 버겁다.
출근하면 정신없이 하루가 흘러가고,
퇴근해서 돌아온 낯선 방 안은
언제나 조용하고, 조금은 서늘하다.
타지역으로 올라온 지 꽤 됐지만,
이 도시는 아직도 나에게 익숙하지 않다.
모든 게 익숙한 척은 하지만
사실 마음 둘 곳 하나 없이 하루를 흘려보내는 기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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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💭 혼자 밥을 먹는 저녁, 문득 드는 생각
식탁에 앉아 혼자 밥을 먹다 보면
괜히 마음 한쪽이 허전해진다.
숟가락을 몇 번 들다 보면,
‘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?’라는 생각이 문득 스친다.
무언가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
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.
가만히 있으려 하면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이 몰려오고,
그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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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💼 현실은 가볍지 않다
일이 싫다.
그 일이 내 성격과 전혀 맞지 않는다는 걸
이미 몇 번이나 몸으로, 마음으로 느껴왔다.
그냥 힘든 게 아니다.
할수록 내가 조금씩 무너지는 기분이다.
사람이 힘들다.
불편한 관계, 계산되는 말투,
억지로 웃어야 하는 상황들이
하루에도 몇 번씩 나를 지치게 만든다.
그렇다고 당장 그만둘 수도 없다.
돈도 현실이지만,
막상 그만두면
그 이후의 막막함이 더 두렵다.
갈 곳이 없다는 불안.
내가 뭘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막막함.
그게 나를 이 자리에 계속 붙잡아두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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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🛠 그래서 나는 이것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
그 와중에 하나의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.
**“이대로는 안 되겠다.”**
그래서 시작해보려 한다.
뭔가 대단한 걸 하겠다는 게 아니다.
그냥 작게라도, 하루에 하나라도,
나를 살릴 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자는 마음이다.
그 시작이 이 블로그였으면 한다.
수익이 날까?
잘할 수 있을까?
나도 모르겠다.
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.
이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,
**지금의 나를 지켜내기 위한 기록이다.**
그 기록이 쌓여서
언젠가 지금의 나를 구해주는 무언가가 되기를 바라며.
이제, 시작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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🔽 **다음 글 예고**
- [2화] 애드센스, 나는 이렇게 승인받았다
- [3화] 블로그 수익 10원, 그런데 왜 이렇게 뿌듯하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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📘 리치-원 프로젝트
[1화]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 하나로 버티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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